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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총회(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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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23 15:43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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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보존학회(대표 이송오)를 이단으로 규정하다.

1) 개요

(1) 말씀보존학회가 논란을 일으키는 부분이 다른 것들과 차별화되고 독특성을 가지는 이유는
① 단순한 성경의 해석 차원이 아니라 성경 자체에 대한 이견(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혁성경은 사탄이 변개한 가짜 성경이라느니 한국교회는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느니 하는 등등)을 주장한다는 점이다.
② 그동안 성도들이 의심의 여지없이 믿고 따르던 성경을 불신하게 한다는 점이다.
③ 그들의 주장이 사본학과 원문비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접촉되어 터무니없고 무지한 논리지만 대단히 학구적이고 합리적으로 들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우려성이 크고 이에 따라 개역성경을 사용하고 다른 번역본을 무시하지 않는 정상적인 성경관이 파괴되어 성도들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점이다.
④ 무엇보다 비성경적인 성경관과 학문적 접근으로 흑백논리를 증폭시키고 기존의 성경을 가지고 설교하는 사람들을 무가치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파괴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 단체에 대해서 신중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교단과 한국교회가 성경적이지 못한 사실에 미혹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분석의 중요성이 있다.

(2) 말씀보존학회의 정체

① 성경침례교회 이송오 목사가 이끄는 단체
말씀보존학회는 성경침례교회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단체다. 성경침례교회는 기존의 성서침례교회와는 또 다른 교단이 없는 독립교회로 담임목사가 이송오이다.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성경침례교회는 자신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성경침례교회는 변개되지 않은 <한글킹제임스성경>만을 사용하며, 구령하고, 선교하며 가르치는 자치적인 지역교회로서 성경대로 믿는 독립침례교회입니다. 협력사업으로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출판하고 성경 교리에 충실한 책들만을 출판하는 말씀보존학회와 신약교회를 위한 목회자 양성하는 펜사콜라 성경신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란 학회지를 출간합니다.”

이상에서처럼 성경침례교회, 말씀보존학회, 펜사콜라 성경신학원 이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② 대표인 이송오 목사는 누구인가?
출판물에 나와 있는 그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중퇴
· 대한항공 조종사
· (미) Pacific Coast Baptist College, 신학사
· (미) Liberty University 대학원, 상담심리학 석사 과정
· (미) 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 신학 석사, 신학 박사
· (미) Central Baptist Church, Pomona, CA. 교육목사
· (미) California 주립 Chino 형무소 목사
· 선교침례교회(경기도 송탄시) 목사
· (현) 말씀보존학회 대표
· (현) 펜사콜라 성경신학원 원장
· (현) 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

③ 그는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가?
말씀보존학회 책자와 그의 글 속에서 발견하는 것은 특징은 그가 피터 럭크만(Peter S. Ruckman)이라는 인물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피터 럭크만은 미국 펜사콜라성경신학원(약칭 PBI)의 학장이요 성경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소개된다. 우리는 이송오 목사가 말한 다음의 내용을 통해 그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내용은 1995년 잡지 ‘교회와 신앙’과의 인터뷰에서 인용한다).

이곳(서울)에 펜사콜라 신학교가 있는 것으로 안다. 특징은 무엇인가?

“세계에서 성경대로 가르치는 신학교는 두 곳 밖에 없다. 미국에 있는 펜사콜라 신학교와 이곳이다. 이 기회에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 책을 1만5천권을 읽은 사람이다. 또한 킹 제임스 성경을 1백 50회 통독했다. 저작이 1백 40권이 있다. 이 사람이 쓴 성경주석은 칼빈 이래로 유명하다는 성경 주석가 5백 명 이상이 쓴 성경 주석을 일일이 지적했다. 그래서 그 분이 쓴 성경 주석서가 없으면, 그리고 바른 성경이 없이는 우리는 신학을 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은 바로 피터 럭크만 이다. 미국 펜사콜라 신학교의 학장이다. 성경에 어떤 단어가 왜 그 곳에 쓰여 졌는가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말씀보존학회에서 출간한 책들은 대개 피터 럭크만의 글이다. 그리고 나머지 것들도 대부분 그에게서 배운 내용을 풀어서 쓴 책들이다. 이송오 목사 뿐 아니라 서울의 펜사콜라 성경신학원의 대부분 강사는 모두 미국에서 럭크만에게 배우고 온 인물들이다.
이송오 목사와 피터 럭크만은 또한 <세대적 진리(Dispentional Truth)>라는 책을 쓴 클라렌스 라킨(Clarence Larkin)이라는 20세기 초의 인물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클라렌스 라킨의 책을 보면 누구나 금방 세대주의에 입각한 글임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송오 목사의 글에서도 세대주의적인 관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송오 목사는 럭크만에게 배운 지식을 가지고 한국교회가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성경설을 배포하고 있는 것이다.

⑤ 말씀보존학회(이송오 목사)의 주장은 무엇인가?
이송오 목사의 주장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목회자들이 알기 쉽게 쓴다면 Sola Scriptura(오직 성경)이 아닌 Sola KJV(오직 킹제임스성경)을 주장한다고 하겠다.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의 장두만 교수는 이들의 주장을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요약했다.

ㄱ)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특별한 섭리로 변개되지 않게 보존하셨다.
ㄴ) TR(Textus Receptus)만이 그렇게 보존된 헬라어 사본이다.
ㄷ) 비잔틴 계열의 사본을 중시한다.
ㄹ) TR에서 번역된 KJV(KJV외에 TR에서 번역된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ㅁ) 한글 개역판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삭제했다.
ㅂ) KJV은 영감된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한 마디로 이송오 목사는 KJV을 쓰지 않는 교회는 교회도 아니며 KJV을 가르치지 않는 성경공부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KJV이 원문으로 채택한 TR이라는 사본만이 하나님이 섭리로 이 땅에 남겨주신 유일한 성경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복음주의적인 교회와 또 신학자들과 어긋나간 것이다. TR을 여러 사본들 중의 하나로 보지 않고 유일한 사본으로 삼기 때문에 성경을 번역하면서 참조한 다른 계열의 사본을 원칙으로 사탄이 변개한 것이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번역한 한글개역성경, 그들이 그토록 저주하는 영어의 NIV, RSV 등은 성경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송오 목사는 더 나아가 자신이 혼자 13년 동안 영어 KJV에서 한글로 옮겼다는 한글판 킹제임스 성경을 권위역이니 최종 권위의 유일한 성경이니 하면서 개인적 번역본을 하나님이 이 땅에 주신 유일한 성경으로 주장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판단할 수 있다.
럭크만과 이송오 목사는 우리 시대의 배교를 킹 제임스 성경을 쓰지 않는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우리 시대에 있어서 이 배교의 모습은 킹 제임스 성경을 거부하고 다른 많은 변개된 성경들을 사용한 데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우리 시대에 가장 부패한 역본인 <새국제역본>(NIV)에 이르게 되었다.”(럭크만 배교의 결정판 NIV, p. 9)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들어온 지 120여 년이 되었지만 불행하게도 성경대로 믿고 실천하는 신약교회가 세워진 적은 없었다. 물론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조명해보면 그 해답을 간단히 얻을 수 있다. 첫째, 이 나라는 그동안 바른 성경을 가져보지 못했다.” (이송오 지음, 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서문 중)

“성경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성경의 영감을 말하는 그 위선자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하겠는가? 성경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원문이 어떻게, 성경의 보존이 어떻게 되고 정확무오함이 어떻고, 교회성장은 어떻게 되고, 영적 대각성이 어떻고, 부흥해야 하고, 개혁해야 하며,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설교하는 그들의 위선을 당신은 어떻게 신뢰하겠는가?”(위의 책, p. 74)

“<개혁 한글판 성경>으로는 진리의 조명을 받을 수가 없다. 필자는 개역성경을 백독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하고 전해 듣기도 했다. 하루는 잠실에 있는 어느 교회의 목사가 자랑스럽게 성경을 백독했다고 말하기에 나는 즉시, 읽고 무엇을 남겼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위의 책 p. 211)

“개역성경이 남겨놓은 유산이 없음은 지난 100여 년 동안에 이 나라 성도들을 영적으로 깨우쳐 줄 수 있는 책이 쓰여 지지 않았다는 점과 이 민족에게 거국적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이 없었다는 점으로 증명될 수 있다.”

“<개혁 한글판 성경>으로는 이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성경이 얼마나 무가치한지도 동시에 알게 될 것이다.”(클라렌스 라킨 지음. 세대적 진리. 서문에서 이송오목사)

이러한 이송오 목사의 주장들을 읽고 있으면 그가 결국은 개역성경을 써왔고 쓰고 있는 교회 자체를 교회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단계로 갈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95년 잡지 ‘교회와 신앙’과의 인터뷰 중)

* ‘신약교회’라는 용어도 자주 언급했는데 그 뜻은?
“신약성경의 교리를 실천하는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 그런 교회가 한국에는 어디 있는가? 이곳 성경침례교회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이곳은 한국에서 최초의 신약교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을 가지지 않고서는 이런 교회가 불가능하다는 것인가? 
“물론이다.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은 변개되지 않은 성경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최종 권위를 가지고 있다.”

“어떤 교회가 참다운 신약교회인가? 모든 것은 바른 성경으로 측정되어야 한다.... 주님이 지정한 교회에 다녀야 하고 주님이 지정한 성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자격이 없다.”(이송오 지음, 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p. 21)

2) 문제점

(1) 성경이해 부족을 통한 왜곡된 사회관
“아프리카 난민촌에 가서 죽을 쑤어 먹게 해주는 것은 일차적으로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이 아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명은 사람들에게 죽을 주는 것이 아니다. 복음을 전해주는 일이다. 인간의 육신적인 생명을 어떻게 연장시키며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계에는 팔백만 명이 허기진 채 잠을 자야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는 오십만 명이 죽는다. 그들은 모두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중에서 단 몇 명을 구해낼 것인가? 질병, 재난, 교통사고, 암,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들... 붕대와 들 것을 들고 어디까지 찾아다니겠는가? 그런 일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할 일이 아니다. 그런 일들은 UN, WCC, 매스컴, 로마 가톨릭 교황, 정치꾼들이 하는 일이다.”(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p. 12)

“갖가지 형태로 마귀의 종노릇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하나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많다..... 그들은 말씀을 거부하고 말씀에 역행하여 일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사회복음에 참여하고,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 애쓰고, NCC, WCC, 에큐메니칼 운동, 장기기증 등의 일을 하는 것이다.”(위의 책 p. 233)

한 가지를 더 보자. 그는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회의 특징을 열거하며 다음과 같은 것도 꼽았다.

“세상으로부터 분리되며, 세상적인 교육과 학문은 육신을 변호하는 것으로 신뢰하지 않으며 장려하지도 않으나, 그 효용성은 어느 정도 인정한다.”(위의 책, p. 29)

이송오 목사의 성경침례교회가 세상의 학문을 경멸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PC통신에 떠 있는 그들의 글 속에서도 발견한다.

“최초의 영감 받은 원본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필사되고 보존되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하시는 것입니다. 이들의 소위 과학적인 비평원리는 자연인의 관점입니다. 왜 자연인의 관점이냐면 인간이성에 근거한 판단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이성은 반대입니다.”

(2) 편의주의적 모순
이송오 목사는 위에서 인용한 책 97면에서 빌리 그래함을 우리가 사는 시대에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을 받았던 사람으로 인용해 놓고, 말씀보존학회에서 발간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라는 잡지에서는 빌리 그래함을 천하에 쓸모없는 배교자인양 혹독하게 비판을 해 놓았다.
또한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을 그들이 발간하며 광고문에는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이 암흑시대에 되찾은 성경”이라며 칼빈의 지명도를 십분 이용하더니 실상 그들의 글에서는 칼빈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높이 평가할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을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여놓고 말하는 앞 뒤 맞지 않는 사고, 이것은 다분히 기존교단들의 비판을 우회하려는 시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3) 신앙적 우월주의
“또 몇 년 전에 장로교 합동 어느 교파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는 12명의 목사가 모여 필자에게 강의를 부탁해 왔다. 박사과정을 한다고 하기에 자료를 영어로 준비하고 내 딴에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3주의 강의가 끝났는데도 강의의 분위기는 아주 냉랭했다. 4주째 되는 날 한사람이 일어나 질문을 하는데 어찌나 유치하든지 고소를 금할 수 없었다. 나는 즉시 수강생들의 수준을 알아차리고…”(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p. 215)

“이제 성경이 나온다. 참 하나님의 말씀이 이 달에 나온다. 참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고대했던 그 성경이 나온다. 그때까지만 사탄의 사람들이 사탄의 성경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94년 4월호,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중)

“어쨌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말로 옮겨야 한다. 무슨 수단을 쓰든지 수용언어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이것이 수용언어로 되어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도 히브리어 학자나 헬라어 학자들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이제 우리 성경에서 틀린 것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러면 나는 그 단어가 왜 여기에 쓰여졌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줄 수 있다. 이 나라에 학자들이 있으면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잡지 <교회와 신앙>, 95년 2월호)

(4) 반대자에 대한 공격적 성향
이송오 목사는 그들이 발행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통권 63호 95면에 “신원조회 I”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은 다름 아닌 그와 한 때 함께 일했다가 그의 성경해석이 부당함을 지적하고 빠져나간 네 사람에 대한 그야말로 “신상비판”적인 글이다.
그는 때로 마치 자신이 마치 하늘의 재판장이 된 것처럼 말을 하기도 한다.

“내가 만약 지옥에 가 볼 수만 있다면 그곳에 제일 많이 와 있는 사람들은 개신교회 제직들일 것이다.”(교회와 신앙 인터뷰 중)

(5) 자신의 윤리성에 대한 이상한 반박
그는 자신과 함께 일했다가 독립한 박만수라는 인물을 깎아 내리며 알지 못할 이상한 논리를 들고 나왔다.

“그는 필자 개인의 사생활까지 들고 나왔다. 이 무식한 자는 이혼한 것(divorced)과 이혼당한 것(being divorced)을 구분할 줄도 모른다. 필자나 피터 럭크만은 이혼한 것이 아니라 이혼을 당했고, 필자는 한 여인에게서 두 번이나 이혼소송을 당하여 법정에 서기도 했다.”(성경에 믿는 사람들 통권 63호 p. 102)

(6) 극단적 성경해석
“연예인 교회가 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연예인들끼리만 모이는 지역교회가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별 희한한 교회도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들은 특수한 계층이란 말인지 모르겠다.”(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p. 100)

“새벽예배가 어디 있는가? 무엇을 근거로 새벽예배가 있는가? 성경대로 믿는 교회들이 세계 전체에 새벽예배를 드리는 곳은 없다. 초대교회 때부터 그렇게 안 해왔고 그렇게 해야 할 이유도 없다.”

방언이나 은사에 대해서는 어떤가?
“비성경적이다. 특히 방언은 악령이나 하는 것이다”(교회와 신앙, 인터뷰 중).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 제도교회의 예배의식에 들어 온 것은 순전히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모방해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신약교회는 이 두 가지를 하지 않는다. 초대 교회에서부터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그런 것은 헛된 것이니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완벽한 교회는 없는가, p. 95)

“세 가지 절기, 즉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을 대략 살펴보았다. 이 세 가지 모두 성경적 근거가 없다. 이 절기들이 그리스도인과 무슨 관계있는가? 아무런 관계도 없다.”(위의 책, p. 111)

이상 몇 가지를 살펴 볼 때, 이송오 목사는 성경의 정신보다는 성경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 속에서 문자주의에 얽매여 있으며 때로는 유아적이라 할 만큼 이상한 성경 추론을 하는 경향을 발견하게 된다.


3) 결론
말씀보존학회와 그 대표자인 이송오 목사의 주장은 살피면 살필수록 균형을 상실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상적으로는 미국 펜사콜라 신학교의 피터 럭크만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고, 해석학적으로는 세대주의적 방법과 관점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전천년설을 주장하면서 헬라어 사본 중의 하나인 TR만이 유일한 성경이고 또 그것을 번역한 KJV, 또한 자신이 이것을 보고 13년간 번역했다는 한글 킹제임스성경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의 주장을 요약할 수 있다.
이 글의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이송오 목사의 주장이 터무니없고 그릇된 학문으로 교묘히 포장된 사이비적인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는 것은 단순히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아닌 성경 자체에 대한 부정과 비판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성경이 마치 구원을 알려주지 못하는, 사탄이 변개하여 품에 안겨준 성경이라 말하며, 숨겨져 있는, 섭리로 보존된 성경이 “따로 있는 듯” 주장할 때, 평신도들 뿐 아니라 원문비평학에 익숙치 않은 목회자들까지도 미혹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히 위험하다. 특별히 비판의식이 높고 아직 성숙된 성경 이해가 없는 청년층과 교회에 대한 반항감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가르침이 전해질 때 미혹되기 쉽다는 점에서 개교회와 목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는 성경 사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교단의 목회자들이 가져야겠다.
성경은 주님이 주신 원문으로부터 많은 양의 필사본으로 우리에게 전해졌다. 인쇄술이 없었던 시대에 한 복사본에서 또 다른 복사본으로 내려오는 동안 그 텍스트에 여러 가지 종류의 오류가 스며들었다. 텍스트마다 조금씩 다른 것은 때로 신학적 중요성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경의 의미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복사상의 오류는 사소한 차이의 것이다. 띄어쓰기 오류, 오탈자, 필사자의 착오, 중간절 건너뜀 등등

“과거 두 세기에 걸쳐 사본들을 수집하고 비교하는 일을 해 온 본문 비평가들의 수고로 원문과 관련된 주요 의문들은 해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비록 해결되지 않은 점이 있다 하더라고 기독교 역사나 교리의 근본적인 내용들은, 그것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풀 바네트, 신약성경은 믿을 만한가, p. 56)

“믿을 만한 텍스트를 이룩하는 것은 과학적인 학문의 작업이다. 그렇다고 이 말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이 인간의 모든 역사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역사적인 인물, 사전, 과정을 통하여 자기를 나타내셨고 그의 계시적인 말씀을 인간에게 주셨기 때문에 비평은 필요하다. 그리고 비평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는 역사적 차원 때문에 야기되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성경이 미술적으로 주어졌다면 문제는 좀 더 간단하고 쉬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다. 성경 비평의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원본 비평은 묻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가? 그것을 묻는다. 하나님의 말씀의 텍스트는 어느 것인가? 얼마 만큼 정확히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를 보이신 그 말씀을 재구성할 수 있는가?”(조지 래드, 앞의 책, pp. 94-95)

결론적으로 우리는 과거 400년 전의 사본과 번역보다 훨씬 좋고 믿을 만한 헬라어 사본과 번역을 가진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원문 비평학이 지금보다 발달되지 않았고 고고학적 연구가 미진하고 훨씬 이전의 사본이 발견되지 않았을 당시에 제작된 성경을 더욱 정확해진 성경보다 우위에 놓은 것으로도 모자라 KJV 외의 성경들을 모두 사탄의 작품으로, 쓰레기통으로 매도하는 말씀보존학회의 주장과 가르침은 비성경적임을 확인한다. 더군다나 자격이 검증되지도 않은 한 개인이 개인 성향에 따라 여러 번역본을 짜 맞추어 번역해 놓은 것을, 유일하게 섭리로 보존된 성경으로 주장하는 것은 이송오씨의 표현대로 “또 다른 변개된 성경”을 생산해 내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개역성경을 쓰는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말씀보존학회와 이송오 목사에 대해서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말씀보존학회에서 나오는 출판물에 의해 더 이상 말씀이 불신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성도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특별히 신학을 알지 못하는 지성인과 일부 목회자들에게 말씀보존학회의 논리가 허황된 신빙성을 가지고 전파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할 때다. 믿음이 없는 것을 탓하지 않고 믿음이 없는 이유는 바른 성경을 못 가졌었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논리에 젊은이들이 미혹당하지 않도록 한층 젊은이들의 신앙교육도 힘을 써야 한다.
자신이 번역한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완전하지만, 유죄가 판명될 때까지는 무죄라며 이상한 논리를 펴는 이송오 목사, 성경을 가지고 전혀 비성경적인 주장을 펼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어지럽히는 말씀보존학회에 이제 한국교회와 교단이 유죄를 선언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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